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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창동 감독이 ‘버닝’ 연출 의도를 전했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칸영화제 출국 전 기자회견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스티븐 연), 해미(전종서)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사건을 그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1983)를 원작으로 한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은 “지금 젊은이들은 자기 부모 세대보다 더 못살고 힘든 최초의 세대라고 본다. 지금까지 세상은 계속 발전해왔지만 더이상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젊은이는 무력감, 품고 있는 분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그것이 하나의 수수께끼로 느껴졌다. 과거엔 자신을 힘들게 하는 현실이 분명했다면, 지금은 무엇 때문에 내 미래가 보이지 않는지 찾기 힘든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버닝’은 그러한 내재된 분노를 직접적으로 다루진 않는다. 그런 젊은이의 상태를 일상 속에서 미스터리로 그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닝’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의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개봉은 5월 17일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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