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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세계적인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한물간 팝스타’라는 혹평에 말 대신 실력으로 답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내한 공연 ‘LIVE IN SEOUL 2017’이 지난 10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공연은 관객들의 착석이 늦어지면서 예정된 시각보다 15분여 늦게 시작됐다. 암전 후 인트로 음악이 흐르며 댄서들이 등장하자 공연장은 흥분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척스카이돔은 공연 시작 6분 전에도 채워진 자리보다 빈자리가 눈에 띄게 많았다. 그러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첫 내한공연에 대한 열망 때문일까, 함성은 돔을 채우고도 남았다.
브리트니는 ‘WORK BITCH’부터 마지막 곡인 ‘CRAZY’까지 20곡이 넘는 히트곡을 90분 안에 소화했다. 무대 전환, 의상 교체를 위한 짧은 시간을 빼고는 쉬지 않고 노래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많은 가수가 콘서트 시간을 채우고, 체력 안배를 위해 게스트를 초대하거나, 무대 중간 멘트를 하거나, 이벤트를 준비하곤 하지만, 브리트니 콘서트는 달랐다. 게스트는 물론 멘트도 간단한 인사 외엔 없었다. 이벤트 또한 무대에 녹아냈다.
브리트니는 그보다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보여주는 데 자신의 전부를 쏟았다. 쉬지 않고 노래했고, 어려운 퍼포먼스, 복잡한 동선을 실수 없이 소화했다. 90분의 러닝타임이 10분처럼 느껴질 정도로 빈틈없는 공연을 펼친 브리트니는 ‘CRAZY’를 마친 후 댄서와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번 내한 콘서트는 18년 만에 최초다. 이번 콘서트를 두고 한물가니 찾아왔다, 일본 단독 콘서트를 겸해서 곁다리로 왔다,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내한 당일에는 브리트니 경호를 맡은 업체 직원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브리트니는 그런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자신의 실력으로 답을 대신했다. 온몸에 땀이 비 오듯 흐를 정도인데도 한순간도 쉬지 않고 무대를 휘젓는 브리트니의 노력에 어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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