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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故신성일 유언으로 고맙고 미안하다고..저승서 재밌게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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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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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고(故) 신성일 아내이자 배우인 엄앵란이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엄앵란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고 신성일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성일을 떠나보낸 슬픔과 고인의 유언을 밝혔다.

자녀들로부터 고인의 유언을 전해들었다는 엄앵란은 “딸이 마지막으로 할 말 없냐고 하니 (신성일이) ‘재산 없다’라고 말했다더라. 내게는 ‘참 수고했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하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엄앵란은 “신성일은 일밖에 모르는 남자였다.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다. 까무러치는 때까지 영화 생각뿐이라 가슴 아팠다. 그는 대문 밖의 남자였다. 일에 빠져 집안은 내게 맡기고 영화만 생각한 사람이다. 그러니 그 어려운 시절에 많은 히트작도 내지 않았겠나”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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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앵란은 신성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저승에 가서 못 살게 구는 여자 만나지 말고 순두부 같은 여자 만나 재밌게 살길 바란다. 구름타고 놀러다니라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께 전남대병원에서 폐암 투병 중 향년 8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신성일 장례는 영화인장(3일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회는 배우 안성기가 위원장을 맡는다. 향년 81세. 신성일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진행되며 오전 11시 서울 추모공원으로 옮겨 화장한다. 장지는 경북 영천 선영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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