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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현민 기자] tvN ‘메모리스트’가 안정궤도에 올랐다. 초능력(사이코메트리)이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차용했음에도 속도감·몰입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방송 초반 우려됐던 배우 유승호의 캐릭터 변신 역시 “꽤 성공적”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메모리스트’가 앞으로 남은 10회 분량에서 초능력 범죄자인 ‘지우개’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빌런과 동백(유승호)X한선미(이세영) 조합의 격돌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지, 또한 3%대에서 주춤하고 있는 현재의 시청률을 반등할 계기를 마련해 시청률 플렉스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1. 인기웹툰 원작…’이태원 클라쓰’ 인기 잇나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는 이미 검증을 거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앞서 크게 흥행했던 JTBC ‘이태원클라쓰’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다만, 원작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와 관련해 ‘메모리스트’ 소재현 감독은 “각색할 때 원작의 좋은 부분은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가 많이 들어있다. 웹툰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전개된 드라마 내용을 웹툰과 비교해도, 다른 부분이 상당히 존재한다.
#2. 아쉬운 시간대…편성 득실 따져보니
기존 tvN 수목드라마가 오후 9시 30분에 시작했던 것과 다르게, ‘메모리스트’는 이보다 1시간 20분 뒤로 밀린 오후 10시 50분 편성됐다. 이는 매주 목요일 방영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영향이다. 목요일은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함께 시청률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평일 늦은 시간대 시청은 아무래도 시청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다. 또한 해당 시간대에 방영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라디오스타’ ‘한끼줍쇼’ ‘해피투게더’ 등의 인기 예능과의 경쟁도 여간 쉽지 않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메모리스트’가 6회까지 받아든 3.2~3.3%대 시청률은 해당 시간대에서 충분히 선방한 결과물이다.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사건 전개와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악당이 ‘메모리스트’ 시청률을 견인해, 최고 시청률로 플렉스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 유승호의 캐릭터 변신…”성공적”
‘메모리스트’의 중심축은 역시 배우 유승호가 맡고 있는 동백 캐릭터다. 특히 원작 속에서 다혈질 형사로 나오는 만큼, 이를 유승호가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초반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는 첫 회가 공개되고 금방 사그라졌다.
완전 변화한 유승호의 모습에 시청자들까지 당황했을 정도. 유승호가 실검까지 장악하게 되면서 드러난 진실은, 그가 캐릭터를 위해 쏟아낸 노력이었다. 소재현 감독은 이와 관련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진행된 사전회의에서 싱크로율을 걱정한 배우가 직접 제안, 동백을 소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몸을 키웠다”라고 전했다. 결국 유승호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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