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망막색소변성증 투병 중 어머니를 떠나보낸 방송인 이동우가 깊은 슬픔과 그리움을 고백했다.
이동우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가여운 우리 엄마. 주님을 손에 모시듯 애정 하셨던 당신의 묵주 반지가 감사하게도 내 손에 맞는다. 이젠 내가 모시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당신의 모든 고통을 어루만지며 기도를 잇겠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아프고 겁이 날 때면 이 반지를 어루만지겠다. 감사한 마음이 따뜻할 때마다 기도를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가을 하늘 먼 곳에서 나직한 엄마의 기도 소리가 들려온다. 눈물이 그치질 않지만 결코 하늘이 외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동우는 또 “엄마 많이 미안했다. 부디 나를 용서해 달라. 내가 얼마나 엄마를 사랑했는지 그때는 나도 엄마도 몰랐다”면서 “내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건 엄마가 나를 아주 사랑했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게 어떤 것인지 엄마가 아니었으면 나는 절대 몰랐을 것”이라며 눈물의 사모곡을 남겼다.
아울러 “고맙고 사랑합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라고 적으며 어머니를 향한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이동우는 지난 2일 어머니를 가슴에 묻는 비극을 겪었다. 당시 김학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코미디언지부장 겸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이동우를 대신해 비보를 알린 가운데 이동우와 오랜 세월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춰온 틴틴파이브 멤버들이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 출신의 이동우는 김경식, 홍록기 등과 틴틴파이브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2010년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상실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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