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같은 연극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연극 ‘러브레터’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1일 공연제작사 수컴퍼니에 따르면 ‘러브레터’는 다음 달 5일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막을 올려 12월 27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가 A.R. 거니(A.R. Gurney)의 작품이다. 모범생 앤디와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50여 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로 두 사람의 삶과 사랑, 엇갈린 인연을 그린다. 2024년 공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에는 오루피나 연출과 이범재 작곡가가 새로 합류했다.
최수종은 부모가 바라는 삶을 충실히 따라온 앤디를 연기한다. 그는 연극 ‘오이디푸스’로 약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데 이어 차기작으로 ‘러브레터’를 골랐다. 하희라가 출연한 지난 시즌 공연은 모든 회차를 객석에서 지켜봤을 만큼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하희라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부모의 사랑에 목말랐던 멜리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멜리사다. 같은 배역을 세 시즌째 맡는 만큼 인물을 더 깊이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93년 결혼한 두 사람은 1980년대 후반 ‘젊음의 행진’, 영화 ‘풀잎사랑’,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청춘스타 커플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연극 무대에서 배우 대 배우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컴퍼니는 “올 연말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연극 ‘러브레터’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을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부부는 최근 최수종의 모친상을 치른 뒤에도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함께 참여했다. 티켓은 오는 8일 NOL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하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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