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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배우 고(故) 이경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고 이경표는 지난 2023년 8월 12일 병환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1980년 동양방송(TBC) 2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경표는 데뷔 직후부터 세련되고 도시적인 외모,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KBS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단연 1990년 첫 방송을 시작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KBS 대표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다. 극 중 황민달의 큰며느리 박혜숙 역을 맡은 이경표는 특유의 친근하고 당찬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그는 드라마 ‘청춘행진곡’, ‘행복전쟁’, ‘형사 25시’, ‘이화에 월백하고’, ‘여심’, ‘토지’, ‘하늘아 하늘아’, ‘장희빈’ 등 수많은 시대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남자 태어나다’, ‘나의 스캔들’ 등 스크린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한 연기 행보를 이어갔다.
2007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13년 만인 2020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가로 변신한 깜짝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시절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료 배우 백수련과 재회해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백수련은 “이경표는 ‘미스 춘향 2호’ 출신의 뛰어난 미인”이라며 과거 장미희의 뒤를 이어 미스코리아급 미모로 주목받았던 그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고 이경표는 197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남성 포크듀오 ‘그린빈스’의 멤버 박재정과 결혼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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