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공백기를 보내는 스타들이 생계를 위해 잇따라 직접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평범한 일상을 채워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안긴다.
최근 작품 활동이 뜸해진 배우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는 일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군가는 첫 자취를 시작했고, 누군가는 카운터에서 손님을 맞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부모의 응원 속에 구직 사이트를 찾고 있다. 공백기 속에서도 빛난 민도희와 손상연, 박경혜의 사례를 짚어봤다.

배우 민도희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를 살펴보며 직접 일자리를 알아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좀처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과거 1년 3개월 동안 근무했던 카페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고, 사장은 “눈치도 빠르고 일 습득력도 좋다. 도희 씨는 어디서든 잘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아르바이트하기 쉽지 않을 텐데 대견하다”고 화답했다. 어머니는 “공백기가 너무 오래 이어져 도희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일단 나가서 뭐라도 해보라고 했는데,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도희는 지난달 자신의 채널에서도 “일이 없던 시기에는 스스로 많이 작아져 있었고 늘 우울하고 다운된 상태였다. 일을 하면서 내가 원했던 건 결국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손상연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계정에 “나 요즘 바쁘다!”는 글과 함께 카페 카운터에서 앞치마와 장갑을 낀 채 일하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KBS 2TV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이지완 역을 맡아 마지막회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2년생인 그는 2016년 투니버스 ‘막이래쇼7’로 데뷔해 ‘무도실무관’, ‘지금 우리 학교는’, ‘투깝스’, ‘혼례대첩’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마지막으로 배우 박경혜도 지난 4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취 4개월 차 일상과 함께 2년째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고정적인 수입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어 아르바이트하게 됐다. 배우 직원들이 많아서 작품 들어가면 일정을 조정해 준다”고 설명했고, “돈을 버는 일이 힘들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씩씩한 모습으로 청소와 재고 관리, 손님 응대를 소화해 응원받았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손상연,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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