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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영화 ‘좀비딸’이 무서운 흥행세로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참신한 소재와 친근한 웃음이 만나 대박을 터뜨렸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이 지난 주말(8일~10일) 84만 48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5만 1402명이다.
‘좀비딸’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한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인질’, 시리즈물 ‘운수 오진 날’ 등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으로 대중을 만났던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엔 스릴러가 아닌 가족 코미디다. “좀비물을 액션 호러 장르가 아닌 코믹 드라마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유니크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필감성 감독은 말 그대로 유니크한 재미로 관객을 사로 잡는 데 성공했다.

대중이 사랑하는 호감 배우들의 맹활약이 빛난다. 배우 조정석이 영화 ‘엑시트’, ‘파일럿’ 이후 다시 한번 선보이는 여름 코미디 영화로 극장을 사로잡았다. 조정석 이외에도 배우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이 출연해 완벽한 시너지와 유쾌한 웃음, 가족애를 그려냈다.
▲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흥행 파죽지세
‘좀비딸’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3년 히트작 ‘밀수'(2023)와 같은 기록이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3일), ‘야당'(27일), ‘F1 더 무비'(40일), ‘미키17′(39일)을 뛰어넘은 수치다.
작품을 향한 기대는 개봉 전부터 뜨거웠다. 개봉 하루 전날인 지난달 29일 ‘좀비딸’은 사전 예매량 27만 장을 돌파하며 2025년 개봉작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화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봉준호 감독이 선보인 차기작 ‘미키 17′(24만 4159장)은 물론 올해 가장 높은 예매량과 최다 관객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 5213장)의 기록까지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었다.

개봉 후에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좀비물의 흥행 공식을 깨고 무해한 웃음과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이 잇따른다. 호평을 바탕으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좀비딸’은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동시기 경쟁작이자 올해 최고 흥행작인 ‘F1 더 무비'(364만 3469명)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 해외 영화제 초청…글로벌 인기 노린다
국내를 휩쓸고 해외로 간다. ‘좀비딸’은 오는 10월 9일 열리는 제58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시체스영화제는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주간으로 출범해 현재 장르 영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앙헬 살라 시체스영화제 위원장은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변주된 서브 장르의 일환”이라며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슬랩스틱과 같은 고전 코미디 공식을 재해석하고 젊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주며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며 “현대 한국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좀비딸’은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 총 22개국에서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대만 현지에서 관객들을 만나 ‘좀비딸’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했다. 현지 극장에서 열린 무대인사에서는 따뜻한 유머와 진정성 있는 인사로 1400여 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TVBS, Next TV(壹電視), Eastern Media(東森), China Television(華視), TTV(台視) 등 대만 주요 방송사와 만나 영화를 직접 소개하는가 하면 대만 인기 유튜버와의 인터뷰 및 대만 문화 체험 콘텐츠 촬영도 함께 진행해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Moviecloud)의 관계자는 “이번 스타투어를 통해 탄탄한 현지 팬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흥행은 물론 대만에서 한국 영화가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좀비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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