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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까;칠한] ‘JYP 떠난’ 싱어송라이터 선미 vs 댄스가수 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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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바타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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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선미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기타를 메고 차분하게 노래를 부를까. 아님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격렬한 춤을 출까. 둘 다 어색하지 않지만, 막상 어떤 그림이 더 나을지 확 떠오르지 않는다.

선미가 올여름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미의 솔로앨범은 아예 특별한 건 없다. 이미 원더걸스 멤버로 두 차례 걸쳐 활동했으니.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멤버 중 외모로 가장 주목 받았다. 청순하면서도 앳된 이미지, 그 안에 여성성이 담겼다. 2010년 돌연 탈퇴 선언해 팬들의 서운함 컸던 이유도 그랬다. 원더걸스의 센터로 비주얼을 담당했던 멤버의 이탈은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선미는 가수의 뜻이 없던 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배우 전향을 꿈꾸는 줄 알았는데, 2013년 8월 돌연 솔로가수로 컴백했다. 게다가 파격적인 몸놀림으로 무대 위를 휘저었다. ‘24시간이 모자라’과 2014년 2월 ‘보름달’은 그 사이 선미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가늠케 했다. 진정 선미가 보여주고 싶었던 게, 이런 방향이 아니었을까 관심을 갖게 했다.

그리고 2015년 선미는 원더걸스로 합류했다. 원년멤버 선미는 공백이 길었던, 자칫 기운이 빠져있던 원더걸스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악기도 배우고, 곡 작업도 병행했다. 2016년에는 타이틀곡 ‘Why So Lonely’를 썼고, 1위곡을 찍으며 선미의 성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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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선미는 더 큰 성장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원더걸스와 또 다시 헤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를 10년 만에 떠났고,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가수 선미를 데뷔시켜준 박진영과 안녕이었다. 동시에 선미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사실 선미의 댄스퍼포머 자질은 박진영을 통해 완성됐다. 본인 자질도 중요했지만, 박진영에 의해 선미의 ‘청순한 섹시미’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걸밴드의 도전도 박진영의 뜻으로 이뤄졌다.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고, 곡을 직접 쓰고, 악기를 연주하는 일련의 성장 과정에는 늘 박진영이 함께 했다. 

그랬던 선미가 박진영을 떠나 홀로 선다. 섹시함을 뿜어낼지 어쿠스틱 분위기를 낼지는 모른다. 하나의 색깔만 고집하기 싫을 수 있다. 그래서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걸 수도 있으니.

다만 어떤 프로듀서를 만나, 혹은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나올 선미의 출발이 궁금하다. JYP엔터테인먼트 색깔을 온전히 벗어낼지, 아님 여전히 묻어날지.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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