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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병역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라비가 한층 깊어진 감성을 담은 새 디지털 싱글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라비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녘’을 전격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의 궤적과 시간의 흐름을 라비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녹여낸 곡이다.
곡 전반에는 그리움과 기억, 끝내 닿지 못한 바람 등 짙은 서정성이 깔려 있다. 특히 가사 속에는 “우주의 점이 눈물이 많네”, “다 네모 속 네모 안에 살게 해”와 같은 구절을 통해 단절감과 내면의 슬픔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어른이란 이름의 아이의 거울 속엔 아버지의 옛 주름이 보여 그리움을 배워”라는 노랫말로 시간이 흐르며 성장을 마주하는 서글픈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가사와 절제되면서도 무게감 있는 래핑은 라비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를 완성했다. 한층 정교해진 표현력과 단단해진 시선으로 감정의 결을 노래하는 라비의 신곡 ‘녘’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라비는 2022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병역 브로커 A씨와 짜고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가 라비 측에 “굿, 군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일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라비는 A씨가 짜준 일명 뇌전증 시나리오대로 실신한 것처럼 행동해 병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 검찰은 양형이 부당하다며 곧바로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선고 후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으며 라비는 확정된 판결에 따라 남은 복무를 마쳤고 지난해 12월 13일 소집해제를 알렸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그루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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