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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불륜 주선 의혹에도…역주행 끝에 1위 차지하고 대이변 일으킨 韓 영화

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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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영화들이 눈에 띄는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신의 악단’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일 기준 6만 5,7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 ‘만약에 우리’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신의 악단’은 스크린 수 열세를 딛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역주행의 기적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 당시 ‘신의악단’은 ‘아바타3’, ‘주토피아 2’ 등 할리우드 대작 시리즈에 밀려 최대 10분의 1 수준의 적은 좌석 수로 출발했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한 ‘신의악단’은 적은 좌석 수에도 불구하고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 차부터 본격적인 차트 역주행에 시동을 걸었다. 종교 단체의 N차 관람과 입소문을 통해 저력을 증명하며 93만 4,39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신의악단’이 1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신의악단’은 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2억 달러의 지원을 얻기 위해 보위부에 명을 내려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만들라는 임무를 내리며 생기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시후, 그룹 2AM의 멤버 겸 배우 정진운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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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크린 복귀작인 ‘신의 악단’ 개봉 전, 불륜 주선 의혹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던 박시후에게는 작품의 흥행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박시후는 해당 의혹에 “허위 사실이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만약에 우리’는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흥행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누적관객수 232만 2,852명을 기록하며 입소문 흥행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는 ‘만약에 우리’는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뜨겁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 공감 연애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휴민트’, ‘넘버원’ 등 설 연휴를 노린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을 앞둔 가운데 설 연휴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신의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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