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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영화 작업 비중 줄여가려 해…평범하게 살고 싶다” [RE:인터뷰③]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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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와 함께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후의 계획을 전했다.

지난 24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어쩔수가없다’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흥행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영화다. 오랜 시간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활동한 박찬욱 감독에게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묻자 “원작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차이가 없다. 드라마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2018), ‘동조자'(2024)는 특정한 정세 속의 이야기이기에 자유롭게 고칠 수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외엔 뉴스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라 각본을 쓸 때나 원작 소설을 가지고 각색을 할 때나 비슷한 태도로 임한다. 원작을 읽은 뒤에는 잊어버리고 제가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 기사에 있던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발전시킨다”라고 독특한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

오랜 기간 작업했음에도 늘 트렌디한 감각을 잃지 않는 것에 관해 박찬욱 감독은 “특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젊은 딸이 있다. 저는 나이를 먹어가지만, 함께 일하는 연출부·제작부 등 일하는 사람들은 늘 20~30대다. 그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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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흔드는 작품으로 사랑받아 온 박찬욱 감독에게 영화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어쩔수가없다’에서는 만수(이병헌 분)나 범모(이성민 분)는 직업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어 어리석다고 묘사돼 있다. 그런데 저 자신도 그런 것에 반성한다. 영화를 못 만든다고 죽은 목숨이 돼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는 “영화인들이 다 그렇다. 작업이 삶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는 그 비중을 줄여가려고 한다. 너무 모든 것을 다 쏟아붓지 않으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찬욱 감독이 또 한 번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어쩔수가없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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