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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영화 ‘야당’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야당’은 121,3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잭 블랙 주연의 ‘마인크래프트 무비’에게 내줬던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한 ‘야당’은 누적 관객 수 2,673,134명을 기록 중이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야당’은 7일 오전(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도 2위(10.3%)에 오르며 300만 관객을 더 기대하게 했다. 올해 개봉작 중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3,013,391명)뿐이다.
5월 극장가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6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영화가 경쟁을 펼쳤다. ‘야당’은 황금연휴 기간 동안 무려 831,33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승자가 됐다.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야당’은 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야당’은 ‘마인크래프트 무비’, ‘썬더볼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 쟁쟁한 경쟁작의 공세 속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지닌 통쾌하면서도 짜릿한, 차별화된 매력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은 지난 2일 200만 관객 돌파를 시작으로 황금연휴 기간 동안 흥행 기록을 다수 경신했다. ‘데드풀과 울버린'(1,997,010명)의 기록을 뛰어넘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승부’에 이어 ‘히트맨2’의 기록까지 넘으며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거머쥐었다.


‘야당’은 마약 브로커를 중심으로 검사와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극이다.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거래하는 브로커 이강수(강하늘 분),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가 팽팽히 맞서며 갈등을 만들어 간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선 주인공이 마약판을 자유롭게 활보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야당’은 ‘마약판 내부자들’이라 불리며 오락성과 작품성을 다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입소문을 탔다. 배우들의 열연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카체이싱 등의 볼거리 덕분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현실감 넘치는 미장센도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야당’의 현실감 넘치는 프로덕션 디자인은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했다. ‘부산행’, ‘신과함께’ 시리즈, ‘반도’ 등의 작품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공간을 구현한 이목원 미술 감독은 처음 ‘야당’의 시나리오를 읽고 “마약을 소재로 한 만큼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없는 과정을 어떻게 사실적으로 표현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많은 연구와 고심의 과정을 거쳤음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은 자칫하면 관객들에게 마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오랜 기간 동안 마약수사대 형사, 기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했고, 이목원 미술 감독이 이러한 조사 내용을 참고하여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또한, ‘야당’ 속 공간은 인물의 감정과 서사까지 반영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마약에 의한 환각, 자본과 권력에 의한 쾌락을 담아낸 공간들은 비비드한 컬러와 유색의 조명, 그리고 반사되는 소재 등을 사용했다. 이와 반대되는 현실 공간들은 차분한 색감과 사실적인 마감재, 디테일한 소품을 사용하여 대비감을 줬다.

한편 6일 박스오피스는 ‘야당’에 이어 ‘마인크래프트 무비'(117,872명), ‘썬더볼츠*'(66,611명),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57,128명), ‘파과'(39,172명)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4주 차에도 여전히 무서운 기세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야당’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야당’ 스틸컷·포스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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