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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박서준 “코믹 연기? 자의식 들어오더라…버티는 게 답”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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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박서준이 코믹으로 돌아왔다. ‘닥치고 패밀리’ ‘청년경찰’ ‘쌈, 마이웨이’를 통해 쌓은 코믹 내공에 더해, 관객에게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 이병헌 감독표 말맛까지 장착했다.

박서준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에서 사고를 치고 홈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게 된 홍대를 연기했다.

이 영화에서 박서준은 수준급의 축구 실력은 물론, 타이밍의 묘미를 담은 이병헌 감독 특유의 대사 소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드림’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서준은 “드라마 찍고 있는 것 때문에 지방을 덜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경성크리처’ 작업 중이다.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안 봤다”라면서 “원래 VIP 시사에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유일하게 허락된 행사랄까. 그때 온전히 느끼는 걸 좋아한다. 너무 궁금한데”라고 말했다. 촬영 중단이 된 적이 많았던 ‘드림’, 박서준은 가편집 정도만 봤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한 소감에 대해 박서준은 “감회가 남달랐다. 다른 행사를 하더라도 모니터 띄우고 하는 일도 많았다.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굉장히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진짜 개봉하는구나 생각도 들더라. 익숙했던 상황들인데 약간 어색했다. 이걸 어색하게 느끼는 것도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축구선수로 변신을 한 박서준, 발재간이 너무 좋아 대역설, CG설이 나오기까지 했다. 박서준은 “직접 했다. 다행인 게 촬영 전 미리 다 만들어 놓은 상황들이어서 연습할 시간이 충분했다. 공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기는 했는데 NG는 많이 났다. 카메라 무빙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직접 해야 사실감이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최대한 해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절친한 축구선수 손흥민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그는 “팁을 받아들일 수준도 아니고, 얘기를 한다고 해서 알까요?”라며 “기대를 많이 해준다. 고마웠다. 손흥민 선수는 시즌 중이라 응원하고 있다”라며 “시즌이 5월까지라서 시즌 잘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응원했다.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림’. 박서준은 이 이야기와 친해진 데 대해 “실제 홈리스 월드컵 대표님 감독님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더욱 가까워졌다”라며 “소외된 분들이다. 각자의 사정으로 낙오가 됐는데 골을 넣는 기회를 줌으로써 희망을 주는 취지였고 거기에 마음이 많이 갔다.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독일전 장면에 대해 박서준은 “저는 헝가리에 3일 늦게 들어갔고 선배 배우들은 미리 가서 선수들 만나 합을 맞추는 상황이었다. 맞춰진 합들을 보며 고생 많이 하셨겠다 생각했다. 다치기도 많이 다치셨다”라며 “독일 대표로 나온 선수들도 촬영을 즐기더라”라고 떠올렸다.

이병헌 영화인 만큼 중요한 장면은 역시 코믹이다. 소위 ‘원맨쇼’를 하는 씬도 있었다. 박서준은 “자의식이 너무 많이 들어오더라”라며 ‘현타’를 경험한 순간을 떠올리면서 “그럴 때는 버티는 게 답이다. 버텨야 돼 버텨야 돼, 왜 이렇게 컷을 안 할까, 컷을 안 하니까, 어디까지 하나 보자 이런 느낌이었다.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헝가리에서의 촬영은 시간도 없고, 일정도 빡빡했다. 박서준은 “아무래도 컷이 많다 보니 감독님이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할애된 시간은 많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컷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라면서 “걸리는 장면이든 나를 찍는 장면이든 무조건 한번에 가야겠다 긴장감을 가져야 했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 홍대가 돼 잔디를 밟고 뛰는 것도 그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박서준은 “보는 게 좋았던 축구를 해본다는 것, 에너지를 쏟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드림’에서 얻은 경험을 언급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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