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피아노 치는 남자가 뜬다.
올 봄, 수준급 피아노 실력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티스트들이 TV와 브라운관을 사로잡는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해어화’의 유연석과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서강준이 그 주인공.
유연석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 투수로 여심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과 드라마, 예능, 뮤지컬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Mnet뮤직쇼 ‘위키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해어화’에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맡은 유연석은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노래를 만들고 싶어하는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유연석은 극중 최고의 작곡가답게 윤심덕의 ‘사의 찬미’부터 민족의 한이 느껴지는 아리랑까지 직접 연주하는 수준급 피아노 실력으로 스크린 여심을 녹인다.
‘해어화’ 이병훈 음악감독은 “유연석이 편집 없이 촬영 중에 직접 쳤다. 촬영 중에도 끊임없이 연주를 연습해서 한번에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고, 굉장한 장면으로 남았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해 영화 속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분한 유연석의 피아노 연주에 기대를 높였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서강준 역시 천재 피아니스트 역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서강준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에서 과거 촉망 받던 천재 피아니스트 백인호 역을 맡아 탁월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뽐내며 여심을 설레게 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및 드라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