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배성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 “대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배성우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 당일 개봉일 변경이 결정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언론시사회 때 정말 많이 긴장했는데, 평이 너무 좋더라. 다들 재밌게 봐주셔서 다행이다”라면서도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측은 당초 12일 개봉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라면서 개봉일을 연기했다.
배성우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사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배성우의 개성과 연기력이 더해져 살아 숨쉬는 인물로 재탄생했다.
그는 “가장 공감형 캐릭터 아닌가. 시나리오와 원작 소설보다는 더 적극성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면서 “(기능적)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는 선에서 재미를 주기 위해 조심스럽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의 벼랑 끝에서 돈가방을 손에 쥔 인물들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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