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추석 연휴를 휩쓸었던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암살자(들)’의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추석 연휴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빠르게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이 영화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전날 ‘암살자(들)’은 67,406명(누적 관객수 1,633,6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타짜: 벨제붑의 노래'(68,913명)에게 내어줬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5일 연속 1위를 질주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의 페이스를 넘으며 대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지며 예상 밖의 위기를 맞았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암살자(들)’은 사건의 배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대통령 및 중앙정보부가 사건에 개입됐을 거라 추측하는 장면이 있어 역사 왜곡 논란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런 논란에 평점 테러 및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하락했지만, ‘암살자(들)’은 금일 오전(9시 2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11.3%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올라있다.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암살자(들)’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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