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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결국 역사 썼다…어벤져스 제치고 ‘5위’ 쾌거

송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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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올해 상반기 명작 ‘왕과 사는 남자’가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를 추월했다.

20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개봉한 지 불과 45일 만에 이룬 성과다.

영화 ‘왕사남’은 글로벌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최종관객수 1,397만 7,409명)을 꺾고 역대 흥행작 5위에 올랐다. 앞선 순위에 오른 작품으로는 ‘국제시장'(최종 관객 수 1,426만 9,317명), ‘신과 함께-죄와 벌'(최종 관객 수 1,441만 4,658명), ‘극한 직업'(최종 관객 수 1,626만 6,641명), ‘명량'(최종 관객 수 1,761만 6,66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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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화 ‘왕사남’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은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나와 천만 돌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국민적으로 사랑해 줄 거라 상상도 못 했다. 첫날 개봉 스코어도 좋지 않았다”, “‘손익분기점도 못 넘겠구나’하고 절망했다. 근데 그 주 주말부터 관객이 오르기 시작해서 되게 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기분이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애니메이션 같다. 우리 영화 산업과 대중문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며 국내 영화 산업의 부흥을 기대했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열연한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 그리고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서글픈 감동 서사를 그렸다. 지난 2월 4일 개봉 이후 ‘국내 극장 문화가 되살아났다’는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에 힘을 얻었고, 개봉 31일 만인 3월 6일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송시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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