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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최고 7.9%→동시간대 ‘1위’…설 안방극장 장악한 韓 영화

작성자 아바타 최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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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SBS 설 특선 영화 ‘좀비딸’이 연휴 마지막 날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장 흥행에 이어 TV에서도 통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SBS는 지난 18일 오후 8시 20분 영화 ‘좀비딸’을 편성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딸 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가족 영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좀비딸’은 2049 시청률 2.2%, 수도권 가구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16~18일) 편성된 특선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5%대를 돌파한 작품이기도 하다. 경쟁작과의 격차도 뚜렷했다. 같은 날 tvN과 KBS2, MBC에서 편성된 특선 영화들이 2%대에 머문 것과 달리, ‘좀비딸’은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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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맹수 사육사 정환이 좀비가 된 딸을 숨기기 위해 바닷가 시골 마을로 향해 ‘극비 훈련’을 펼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는 대사처럼, 공포보다 가족애에 방점을 찍은 한국형 좀비물이다. 효자손을 든 할머니 밤순(이정은), 씬스틸러 고양이 애용이까지 더해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조정석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절절한 부성애를 오가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그는 실제 아빠가 된 뒤 작품을 선택했다며 “부성애가 크게 와닿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개봉 당시 564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좀비딸’은 TV에서도 통했다. 극장을 넘어 안방까지 장악한 흥행 파워가 다시 한번 증명된 순간이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좀비딸’, ‘좀비딸’ 스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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