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해투3’는 가수되고 나서 출연한 첫 예능 프로그램이에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수 이하이가 데뷔 이후 첫 토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하이는 2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신비주의를 깨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성대모사부터 연기 오디션까지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차가운 이미지도 깨졌다. 이하이는 이날 ‘해투3’가 발굴해낸 ‘예능 신생아’로 떠올랐다.
‘해투3’ 녹화 이후 TV리포트와 만난 이하이는 첫 예능 출연을 무사히 마친 기분에 대해 “속도 시원하고 뿌듯한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다 못한 기분도 들더라”라며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하이는 ‘K팝스타’에서 MC와 참가자 자격으로 만났던 전현무에게 “‘K팝스타’에 응원 갈 때 말고 이렇게 오래 본 건 ‘해투3’가 처음”이라며 “무스패치로 나에 대해 파헤쳐 왔는데, 따뜻하게 대해줬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누가 가장 잘 해줬냐는 질문에 그녀는 고민 없이 바로 “박명수 아저씨”라며 “2년 전쯤 휴대전화 광고를 같이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 엄청 예뻐해 줬다. 방송 중에도 신 경써서 말도 걸어줬다.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해투3’ 녹화 당일 감기가 심해서 기침을 참느라고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시청자 반응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한다. 3년 동안 쉴 때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어디든 불러주면 준비된 예능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이하이는 지난 20일 두 번째 하프앨범 ‘SEOULITE’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My Star’는 발매하자마자 7개 국내 음원차트 1위와 아이튠즈 3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했다.
3년여 만의 컴백을 앞두고 보낸 시간에 대해서 그녀는 “걱정이 되기도 하고 빨리 노래하고 싶기도 했다. 연습생 시절이 없었는데 공백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하이는 음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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