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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랑에 웃는다. 이별에 웃는다. 누구라도 그렇다. 다만 가수라면, 그런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사람들의 사랑과 이별에 공감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동시에 브로맨스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데뷔한 그룹 브로맨스(VROMANCE)는 발랄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여자사람친구’를 불렀다. 가벼운 율동이 더해져 브로맨스의 경쾌한 이미지가 부각됐다. 어디서든 노래가 넘실거렸다. 다만 그룹에 대한 인지도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당시 아쉬움이 컸던 걸까. 브로맨스가 달라졌다. 안무를 버렸고, 상큼한 분위기도 없다. 대신 보컬에 집중했다. 전혀 다른 네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노래를 택했다. 진정한 보컬그룹으로 변신했다. 노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새 타이틀곡 ‘아임 파인(I’m Fine)’은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요. 데뷔곡은 밝게 장난치면서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그 반대에요. 무대에서는 더 힘들어졌어요. 음악 방송에 나가서 많은 댄스곡들 사이에서 저희만 차분함을 유지하느라 어려워요.(웃음)”

브로맨스는 태생이 보컬그룹이다. 안무도 익숙하지 않고, 역동적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건 힘들다. 그럼에도 여타 신인들과 차별성을 위해 나름의 파격을 택했다. 다행이 노래가 대중에 친근함을 안겼고, 브로맨스의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했다.
“저희는 보컬그룹으로 입지를 다지고 싶어요. ‘노래 잘하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이 마음에 들어요. 저희가 원래 춤을 잘 추는 게 아니라서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좋죠. 저희 팬들도 차분한 감성 발라드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리더 박장현을 필두로 멤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은 늘 대중 곁에 있는 보컬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전 남친 느낌의 맏형 박장현, 놀이공원 같은 남자 둘째 박현규, 현실 남친이 돼줬으면 하는 남자 셋째 이찬동, 볼수록 치명적인 매력을 뿜는 남자 막내 이현석까지.
브로맨스는 앞으로 각자의 기억과 주변의 경험을 뒤섞어 노래로 담아내겠다고 했다. 그렇게 언제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룹, 메이크업을 벗을 수 있는 그런 민낯의 그룹으로.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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