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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정인선이 열애 중이다. 극중 상대역 김정현과 눈이 맞았나 싶었는데 의외의 인물이 거론됐다. 바로 이이경이다. 정인선과 이이경의 열애 소식은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와이키키’) 마지막 방송 당일 전해졌다. 교제 기간만 1년이라는 사실이 놀라움을 배가시켰다.
대체 어떻게 만나, 언제부터 사귀게 된 걸까. 정인선이 이이경과의 연애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인선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이경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처음 시작은 소개팅 아닌 소개팅이었다. 정인선과 이이경을 둘 다 알고 있는 지인이 ‘오빠동생으로 지내도 참 좋은 사람이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는 걸 굳이 막지 말라’는 말에 부담없이 소개를 받아보기로 했다.
이후 이이경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그때까지 정인선은 자신이 만날 남자가 누군지 모르고 있었다. 연락을 받은 당일은 정인선의 이삿날이었고, 이이경은 “오늘 이삿날이라고 들었다. 바쁘실테니 내일 다시 연락드리겠다. 아, 그리고 저는 이이경이라고 합니다’라고 문자를 했다. 이에 놀란 정인선은 ‘오빠, 저희 작품 같이 했었잖아요’라며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다가가게 됐다.
드라마 ‘마녀보감’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던 두 사람이다. 당시엔 대본 리딩 날을 제외하곤 작품이 끝날 때까지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또 한 번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정인선은 “교제 기간은 여름이 돼야 딱 1년이 된다. 1년이 꽉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가 났는데, 1년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일이 정정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와이키키’ 오디션 당시에도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다. 이를 몰랐던 이창민 PD는 정인선과 이이경을 앉혀놓고 ‘내가 처음 뽑은 두 사람이니까 너희 둘이 친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두 사람은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러브라인이 다르다는 걸 알았지만 ‘잘 달려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그렇게 비밀 아닌 비밀을 만들게 됐고 비밀연애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작품에 폐는 끼치지 말자’는 생각에서였다.
정인선은 “비밀을 지키는 게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드라마가 타이트하게 흘러갔다. 시트콤이다 보니 컷 수도 많아 배우도 호흡이 빨라야 했다. 당연히 밤을 새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태프들과 감독님의 노고가 많은 작품이었다”며 “마지막 날 열애 소식이 전해져 죄송한 마음이 컸다. ‘와이키키’ 식구들 얼굴이 한명씩 떠올랐다”고 말했다.
굳이 인정하지 않았어도 된다. 다른 연예인들처럼 ‘동료배우일 뿐’ ‘예전부터 알던 친한 오빠동생일 뿐’이라고 변명해도 됐다. 그런데 이들은 열애를 인정했다.
정인선에게 ‘공개 연애를 결심한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인선은 “저희는 ‘공개 열애’ ‘비공개 열애’ 수식어 자체가 안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그냥 연애다”라며 “‘와이키키’ 전까지는 굉장히 편하게 다녔다. (둘이 있어도) 정말 주변에서 하나도 관심이 없었다. 애초에 숨기려던 게 아니라, 저희 둘한테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고, 당연히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인선은 “열애설이 터지고 나서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거에 놀랐다. 저희 입장에서는 ‘왜?’ ‘우린데?’ ‘정인선하고 이이경인데?’라는 생각만 들었다. 열애설이 화제가 되는 걸 보면서 그만큼 ‘와이키키’가 사랑을 많이 받았구나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인선은 “배우들한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끝나면 소개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하긴 했다. 그분이 이분이라고는 얘기 못했던 것 뿐”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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