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박혜수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의 박혜수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포로들이 댄스단을 결성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한다. 이념, 인종, 국적, 모든 것이 다른 댄스단이 총성이 오가는 수용소 한복판에서 춤으로 하나된 과정을 흥겹게 풀어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드라마 ‘용팔이’, ‘청춘시대’, ‘내성적인 보스’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박혜수는 ‘스윙키즈’에서 양판래 역을 맡아 4개 국어를 오가며 씩씩한 듯 엉뚱한 매력을 펼쳤다.
박혜수는 “데뷔를 SBS ‘K팝스타’로 했다. 요즘은 연기를 안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게으르고 덜 괜찮을 사람이었을 것 같단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혜수는 “연기를 시작하고 난 이후 항상 나, 사람, 관계에 대해 고민한다. 사람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보니 주위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기를 하게 돼 행복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박혜수는 “음악을 굳이 떼어놓을 필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았지만 곡도 계속 쓰고 있다. 언젠가 내 곡이 세상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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