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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정은지가 영화 속 전라도 사투리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0.0MHz’(감독 유선동)의 배우 정은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정은지는 “경상도 사투리만 하던 내가 전라도 사투리로 연기를 했다, 걱정이 많았던 장면이지만 ‘나쁘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은지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2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을 시작으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트로트의 연인’ ‘발칙하게 고고’ ‘언터처블’까지 여러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맹활약 했다. ‘0.0MHz’은 정은지의 스크린 데뷔작.
이번 영화에서 정은지는 어릴 때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의 존재, 즉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희로 분해 열연했다. 할머리부터 엄마까지 이어져온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애써 부정해 온 인물.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 ‘0.0MHz’ 동아리 멤버들이 불러들인 귀신을 나서서 쫓으려 한다.
극중 빙의 연기를 소화한 정은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이에 대해 정은지는 “할머니에 빙의됐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까를 두고 감독님이 많은 고민을 하셨던 것 같다. 경상도 사투리는 잘 하긴 하지만,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라도 사투리로 설정하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은지는 “본 출신이 부산인지라 경상도 사투리는 자신있었지만,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이 신선하고 낯설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사투리 연기에 대해 그는 “전라도 억양 등을 익히기 위해 전라도 출신인 지인들 여럿에게 녹음을 부탁해 파일을 받았다. 손호준에게도 도움을 받았다. 여러 사람에게 받은 만큼 각자 억양이 다 달라 멘붕도 왔다. 뭘 참고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했다”라며 “그러던 중에 제작사 쪽에서 보내준 녹음본이 제일 적합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전라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봤을 때 나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만족한다. 제일 걱정한 장면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의 공동 각본을 맡고,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등 공포 장르로 활약한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0.0MHz’.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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