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찬란하게’ 최주은 “박서경, 귀엽지만 어른스러워…소녀 감성 끌어내는 데 도움 받아” [RE: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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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박서경이 집중을 잘 해준 덕분에 상황에 빨려 들어갈 수 있었다”
21일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 분)의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린 정임 역을 연기한 최주은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1940년대 소녀들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고, 전반부는 신예 배우인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이 이끌어간다. 많은 호흡을 주고받았던 박서경에 관해 최주은은 “저는 오빠가 있고, 동생들을 많이 경험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다. 박서경은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아기 같고 귀여워 더 챙겨주고 싶었다. 이야기해 보면 어른스럽고, 나이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친해졌던 과정을 소개했다.
최주은은 “박서경이 극 중 인물과 같은 17살이었다. 제가 그 시기가 많이 지난 건 아니지만, 그때만 가질 수 있는 감정이 있다. 그래서 박서경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작은 일을 보면서 까르르 웃는 것들이 연기하면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이다. 제 안에 있는 그런 감정도 박서경이 잘 끌어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서경이 집중을 잘 해준 덕분에 상황에 빨려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덧붙이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문성현과의 호흡도 좋았다며 최주은은 “문성현은 저보다 한 살이 어린데,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해졌다. 촬영하면서 불편함은 아예 없었다. 문성현과 저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어서 그런 신을 연기할 때는 최대한 평상시 장난 기를 빼고 현장에 왔다. 그렇게 배우로서 존중하며 촬영했다”라고 현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우리가 기억해야만 하는 아픈 역사가 얽혀 있는 영화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었는지 묻자 최주은은 “기억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느낌이 있다. 단순히 기억을 넘어 그런 것까지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본 뒤의 감상은 모두 다르겠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과 느낌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주은은 ‘여전히 찬란하게’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이 작품으로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그는 이후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최주은은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개성이 있다. 그런 것이 단점이 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보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의지를 보였다.
최주은만의 감성으로 우리의 과거를 소환한 ‘여전히 찬란하게’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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