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경, 김혜자 연기 극찬 “잔잔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어…’여전히 찬란하게’ 함께할 수 있어 영광”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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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그냥 말씀하시는데도 거기서 순옥이 살아왔던 세월이 체감됐다”
21일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 분)의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린 순옥 역을 연기한 박서경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서경은 김혜자가 연기한 순옥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이에 그는 “너무 영광스럽고 벅찬 일이라 신났다. 김혜자 선생님은 잔잔하게 이야기해도 힘이 있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그걸 제가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작업 소감을 공유했다. 그리고 김혜자의 작품을 찾아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고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김혜자를 직접 만나볼 기회가 적었다는 박서경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냥 말씀하시는데도 거기서 순옥이 살아왔던 세월이 느껴졌다. 얼마나 그 시절을 추억하고 마음에 담아두면서 살았을지 체감 됐다”라고 김혜자의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사 한 마디에서 느껴지는 게 있고, 저런 느낌을 표현하실 수 있다는 것에 감탄했다. 제가 찍을 때는 17세의 순옥을 보다가 선생님이 연기한 걸 보고 애틋함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1940년대 소녀들이 역사적 비극 앞에 꿈이 좌절되는 상황을 조명한다. 아픈 역사에 관한 작품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묻자 그는 “감독님께서 그때의 소녀들은 역사적 부채를 안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늘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뒤에 일어날 일을 알고 있지 않은, 소녀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셨다”라고 답했다.
박서경은 “촬영 당시에는 순옥이 가진 순수한 마음, 꿈과 우정 같은 걸 위주로 생각했고, 그가 겪는 일 자체에 몰입하며 연기했다. 촬영 후엔 감독님을 비롯해 많은 분과 만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공부를 하며 채워나갔다”라고 ‘여전히 찬란하게’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봤다.
김혜자와 박서경이 세월을 뛰어넘는 호흡으로 감동을 전한 ‘여전히 찬란하게’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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