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은, 김혜자와의 호흡에 “스크린에서는 친구같이 나와…’여전히 찬란하게’ 보면서 많이 울어” [RE: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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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하고 싶은 걸 해야 카메라에도 친구처럼 보인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21일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 분)의 이야기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어린 정임 역을 연기한 최주은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연기 경력이 많은 김혜자·차미경과 신예 박서경·최주은이 같은 캐릭터의 다른 시간대를 표현한 작품이다. 최주은은 대선배들의 연기를 어떻게 봤을까. 그는 “차미경 선생님이 연기한 정임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인물이라 느꼈다. 차미경 선생님의 정임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다르게 보였던 게 좋았고, 조금 더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한 순옥은 제 친구로 보게 되더라. 제가 정임을 연기해서 그런지 어린 순옥의 모습이 보이고, 저를 기억해 준다는 것 자체가 울컥했다. 정임이로서 영화를 봐서 선생님의 대사 하나하나가 저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느껴져 보면서 많이 울었다”라며 대선배들의 연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엔딩에서는 순옥과 어린 정임의 만남을 볼 수 있다. 이는 아련한 분위기 속에 큰 울림을 전한다. 이 장면에서 김혜자와 연기를 주고받은 최주은은 “감독님께서 김혜자 선생님이 연기한 순옥을 안아줄 수 있는, 성숙한 정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장면을 연기할 때 굉장히 집중했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했다.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황에 푹 빠져들어가 연기하려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자와의 작업에 벅참 감정을 느꼈다는 최주은은 “제가 많이 떨고 얼어 있었다. 선생님과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 긴장했다. 그런데 김혜자 선생님께서 우리 친구이지 않냐고, 하고 싶은 걸 해야 카메라에도 친구처럼 보인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라고 촬영 비화를 공유했다.
그리고 밝게 웃으며 “스크린에서 보니 친구 같아 보였다. 앞의 감정이 쭉 연결돼서 김혜자 선생님과 제가 나오니 친구 같더라”라며 수줍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호흡으로 감동을 전한 ‘여전히 찬란하게’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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