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채서린이 ‘스캔들’ 속 미옥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90%라고 밝혔다.
채서린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TV리포트 사옥에서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정지우 감독)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캔들’은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국내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채서린은 당당하고 강한 성격의 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미옥’을 연기했다. 미옥은 남다른 눈치와 판단력으로 주변 상황은 물론 사람들의 감정까지 빠르게 파악하는 인물이다.
채서린이 연기한 ‘미옥’은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다. 정지우 감독이 새롭게 만들어낸 인물인 만큼 미옥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남달랐다. 그는 “원작에는 없던 인물이어서 아예 예상을 못 하고 오디션을 봤고, 결과를 들을 때 알았다”며 “미옥이가 워낙 서사가 많이 나오지 않아 제가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당차고 영리한 인물이지만 그 안에 어떤 결핍이 있는지 찾으려고 스스로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연기한 미옥과 실제 본인의 모습이 닮아 있다고 밝힌 채서린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90% 정도 닮아 있다. 미옥이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지만, 당차고 주체적이고 삶을 만들어가는 게 닮았다”면서도 “미옥이는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지 않다. 그런 부분은 나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는 고민 상담할 사람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결핍이 있는 게 다르고 대부분 제 모습이 보였던 거 같다”고 전했다.
미옥과 소옥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에도 고민이 필요했다. 두 사람은 극 중 끊임없이 부딪히며 미묘한 자매 관계를 보여준다. 채서린은 “단순히 미옥이라는 인물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밉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중점을 뒀던 것 같다”며 “미옥이의 결핍에 더 집중하고, ‘왜 이 행동을 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당위성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스캔들’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정수 기자 / 사진= 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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