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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의 유명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의 인기 프로그램 ‘올 댓’에 출연해 사랑받았던 아역 스타 출신 키아나 언더우드(33)가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애니메이션 ‘리틀 빌’을 비롯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투어 공연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키아나가 이날 오전 7시 경 브루클린 브라운스 빌 지역의 한 도로를 건너던 중 회색 차량에 치였다고 전했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직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키아나는 발견 직후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찰은 사고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다음 날 고인의 아버지 안토니 언더우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암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산속에서 차에 치인 여우를 누군가 길가로 옮겨주며 보살피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내 아기가 길 위에서 로드킬처럼 방치돼 죽어갈 때 누군가 그런 자비를 베풀어주었는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또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주변 사람들은 도움을 주기보다는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기에 바빴다”며 깊은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다.
사건 이후 공개된 현장 인근 세탁소의 CCTV 영상에는 가해 차량이 키아나를 친 후 멈추지 않고 약 두 블록 거리를 그대로 끌고 갔으며 이후 고인의 시신이 도로 위로 굴러떨어진 뒤에야 멈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충격을 안겼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길에 쓰러진 시신을 보고도 한참 동안 행인들이 알아채지 못했고 발견 후에도 곧장 구조하기보다는 휴대폰을 먼저 손에 든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대중을 분노케 했다.
비보가 전해진 후 키아나의 이웃들은 “그는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특히 한 이웃은 사고 당일 아침 키아나의 남자 친구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그에게 “제발 집 안에 있어 달라”고 외출을 만류했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키아나 언더우드, 니켈로디언의 ‘올 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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