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유리(Yuuri)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텔기우스’, ‘드라이 플라워’를 발매해 일본 빌보드 차트 1위를 휩쓸며 톱가수로 떠올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유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24일 생굴을 먹은 뒤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을 느껴 일어서지도 말을 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돼 결국 구급차를 불렀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의식을 잃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으나 수액 처치 후 호전돼 크리스마스 내내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유리가 보인 부적절한 행동이 일본 현지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회복 이후 자신의 계정에 채널 링크와 구급차 내부에 누워 있는 자기 모습을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하지만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며 구급차를 호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사진을 찍어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이 대중의 분노를 샀다.
특히 일본 의료계 종사자들은 유리의 행동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현지 의료진들은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다면 구급차를 부르지 말았어야 한다”, “구급차는 인증사진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누리꾼들 역시 몸이 아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이를 콘텐츠화해 게시하는 것은 구급대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유리는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팬들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도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그는 오는 27일과 28일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인 오키나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연 취소나 연기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유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