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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케이윌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데뷔 19년 차에 접어들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케이윌은 목 상태 이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그간의 일들을 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케이윌이 처음으로 출연해 자신의 로망을 담은 집과 연말 콘서트 여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케이윌은 콘서트를 앞두고 틈새 보컬 레슨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실력에도 변함없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방송을 통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레슨과 함께 병원도 다니고 있다며 고백하며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평소 케이윌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전현무는 자신 역시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조심스럽게 입을 연 케이윌은 “오래된 이야기고 조금은 긴 이야기”라며 “노래가 안 나왔다. 내가 생각했던 노래가 아니라고 느낀 시기였다. 성대가 마찰이 생기면서 소리가 나오는 건데 병원에 찾아갔더니 양쪽 성대가 움직이는 속도가 다르다고 하더라. 뇌신경의 영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에는 말할 때마다 음 이탈이 났다. 의사가 ‘아마 노래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케이윌은 “당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기라서 무대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걸 숨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길어지니까, 지금이 2025년이니까 5년이 넘었다”며 “팬들은 알았을 거다. 그 사이 공연을 해서 보러 오신 분들도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셨을 거다. 부족한 부분, 아쉽게 보신 분들이 있겠지만 그 시간을 기다리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케이윌은 “(내)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들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괜찮은 척을 하려니 힘들었다. 그래서 중간에 약간 대인기피증처럼 사람들을 못 보겠더라. 2022년쯤에는 머릿속에 처음 떠올렸던 단어가 은퇴였다. 더 안 좋은 생각도 해봤다. 정신적으로 바닥을 쳤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케이윌은 “그러다 ‘지코의 아티스트’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창법을 시도했다. 그게 꽤 화제가 되고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 녹화 날에도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진 후 미디어에서 몇 년 만에 노래하는 거였다. 되게 불안했는데 좋게 보시고 댓글에도 ‘와 이건 진짜 연습 많이 한 거다’ (달아준) 그런 부분이 좀 알아준 것 같고 그래서 (행복했다)”며 울컥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마저 붉게 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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