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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여러 히트작에 출연하며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윌리엄 리(William Lee)가 감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갑작스러운 그의 고백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각)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투병 사실과 최근 수술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몇 달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그 며칠간의 시간이 내 세상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악성 종양 제거를 위해 이미 두 차례의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마쳤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근황을 밝혔다.
윌리엄 리는 과거에는 암이나 질병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여겼으나 갑작스러운 진단 후 “인생의 많은 것들이 통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면의 두려움과 우울감으로 모든 게 무너지는 듯했으나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장 긍정적인 방식으로 병을 맞서기로 결심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그는 치료 과정을 거치며 몸에 흉터가 생겼지만 현재는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어 “이 싸움은 내가 이겼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후 윌리엄은 자신의 인생관이 180도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거창한 세계 여행, 고가의 차 구입 등 화려함을 추구하던 생활은 모두 잊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 사람이 건강할 때는 수백 가지 고민이 있지만 아플 때는 단 하나의 고민만 남는다”고 소신을 밝히며 “이제는 물질적 성공보다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웃는 소소한 행복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팬들에게 안부를 전한 그는 여전히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싱가포르 국적의 배우 겸 모델인 윌리엄 리는 2000년대 대만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미남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천국의 웨딩드레스’에서 남자 주인공 루커펑 역을 맡아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훤칠한 키와 이국적인 외모, 재벌 2세 역할 전문 배우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별이 빛나는 오후’, ‘장난스런 키스2’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4년에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윌리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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