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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클래식, 오페라, 가스펠 가수 주빌런트 사이크스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71세의 나이로 숨진 사이크스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그의 아들이 구금되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산타 모니카 경찰국은 이날 오후 9시 20분경 911 신고를 받고 산타 모니카에 있는 주빌런트의 자택으로 출동했다고 전했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흉기에 찔린 것과 일치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또한 “용의자인 피해자의 아들 마이카 사이크스가 자택 내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무런 저항 없이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성명을 통해 그가 살인 혐의로 기소될 것이며 사건은 기소 여부 검토를 위해 LA 카운티 지방 검찰청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장에서 회수한 흉기를 포함해 추가 증거를 수집 중이며 사건을 둘러싼 상황을 주시하고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건은 사적인 주거 공간 내에서 발생한 고립된 사건으로 보이며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은 없다”고 안심시켰다. 그의 남은 가족으로는 아내 세실리아와 세 아들(매디슨, 모건, 마이카)이 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대해 유족들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빌런트 사이크스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존경받던 바리톤 성악가다. 그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가스펠, 재즈, 크로스오버 장르를 아우르는, 독특하고 폭넓은 커리어를 가졌다. 그의 목소리는 평론가들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바리톤”으로 불렸다. 특히 “풍부하고 아름다우며 녹아내리는 듯한 저음과 반짝이는 고음을 가졌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는 2009년 가수 레너드 번스타인의 ‘Mass’ 녹음 작업에 참여하여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네기 홀, 케네디 센터, 도이치 오퍼 베를린,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등 오페라와 클래식에서 권위 있는 장소를 비롯해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할리우드 보울까지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브라이언 윌슨, 줄리 앤드류스와 같은 저명한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업적을 남겼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주빌런트 사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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