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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유명 배우 이패릉이 층간소음 민원을 공유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고민을 토로하려던 의도와는 달리 경솔한 발언 탓에 비난과 역풍에 직면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이패릉은 자신의 계정에 “딸이 귀가 후 오후 5시 45분부터 6시경에 유산소 운동을 했는데, 건물 관리실을 통해 아래층 주민으로부터 발소리가 너무 크다는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규정에 따라 늦은 시간을 피했다며 “딸이 집에 와서 운동하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난감함을 호소했다. 이어 평소 털 슬리퍼를 신고 걷는 소리까지 크다고 지적당했다며 “이 고급 아파트의 방음이 이렇게 안 좋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누리꾼은 그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시간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들도 “유산소 운동 소리를 정상적인 발소리라고 하는 건가?”, “아래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머리가 아프다”, “운동할 거면 헬스장에 가라”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가 소음 문제를 아파트의 방음 탓으로 돌리자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라며 질타하는 의견을 쏟아냈다.



결국 여론이 악화되자 이패릉은 다시 글을 올리고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직접 관리실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했고 아래층 이웃이 고령의 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문제를 더욱 신중하게 처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댄스 공연을 준비 중이라며 매일 30분 정도의 연습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삼중 방음이라는 해결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카펫 한 겹을 깔고 그 위에 요가 매트를 깐 후 세 번째 층으로 다시 카펫을 깔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털 알레르기가 있어 카펫이 불편하지만 이웃의 일상에 방해가 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패릉은 1976년생으로 대만의 연속극에서 주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드라마 내에서 주로 강렬한 캐릭터나 개성 있는 악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장남의 며느리’, ‘욕망의 삶’, ‘노 러브’ 황금 가지와 옥잎’ 등이 있다. 그는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이패릉, 인민방송 ‘사랑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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