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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대만 가수 안흠운(安歆澐)이 16세 연하인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장연걸(莊英杰)의 외도 상대를 폭로하고, 가정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폭행 사진을 공개하고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흠운은 복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에 따르면 전날 안흠운은 연예부 기자 허성매(許聖梅)가 진행하는 토크쇼 ‘위기여왕’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달 공개했던 폭행 사진을 다시 보여주며 “저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저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방송에서 안흠운은 “남편의 힘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오른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막고 버티고 있자 남편이 머리카락을 잡아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고 해 시청자들의 충격을 불러왔다. 그는 “목을 너무 강하게 조여 뇌가 심각한 저산소 상태에 이르렀고, 그 때문에 결막하출혈이 발생해 얼굴의 핏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안흠운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각한 불면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린다. 사회공포증까지 찾아왔다”고 해 걱정을 자아냈다.
안흠운은 “저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람이다. 다시 무대에 서려면 스스로의 공포를 극복하는 데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은 주변 친구들도 예전처럼 믿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지난달 초 안흠운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유부녀 친구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 대중을 경악게 했다. 그는 “이미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며 “중간에 협의하고 화해 계약서까지 썼지만 두 사람은 계속 몰래 연락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는 “이제 두 사람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안흠운은 장연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약 1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700만 원)를 배상금으로 청구했다. 다만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친구에게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8년 결혼 후 7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지난달 16일에는 자신의 계정에 “너무 많은 억울함, 두려움, 강하지 않은 나”라는 글과 함께 차 안에서 울고 있는 사진을 올려 대중의 걱정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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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안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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