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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나보현 기자] 대만 배우 허위녕(許瑋甯)과 구택(邱澤) 부부가 득남한 데 이어 4년 만에 기쁜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들의 서약서가 화제가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허위녕이 구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구절을 두고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며 추측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1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삼립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허위녕과 구택은 4일 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맨 인 러브’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작품은 2014년 개봉한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대만 리메이크작이다.
이날 허위녕은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며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 걸 알고, 아래층에서 뜨거운 물을 데워 올라와 욕조를 채워줬다”며 남편 구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발언이 네티즌 사이에서는 농담 섞인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집 욕조에 온수가 안 나오냐”, “혹시 온수기가 고장 났던 거냐”, “왜 따뜻한 물 나오는 아래층 욕실에서 씻지 않았냐”, “온수도 안 나오는데 굳이 욕조를 채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집이 아니라 촬영 때문에 지방 갔던 거 아니냐”, “외부 숙소에서 묵었을 가능성 있다”, “임시 숙소는 1층 욕실만 온수가 나온다” 등의 댓글로 부부의 상황을 추측했다. 더불어 “한파 왔을 때 우리 집도 가스가 끊겨서 남자 친구가 물을 데우며 뛰어다녔다”고 경험담을 풀어놓기도 했다.



허위녕은 서약서를 읽으며 “주머니에 작은 스피커를 넣고 함께 거닐며 같은 책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구택이 ‘너 내 여자 친구 할래?’라고 물으며 직진 고백했다”고 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택과 허위녕은 4년 전 결혼을 발표하고 지난 8월 아들을 품에 안으며 대중의 큰 축하를 받았다. 지난달 허위녕은 라디오 ‘에이! 내가 어디까지 말했지’에 출연해 “영화 ‘맨 인 러브’ 촬영 후 구택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가족에게 큰 일이 생겼을 때 구택이 묵묵히 곁을 지켜줘 평생 함께할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허위녕은 “둘 다 성격이 워낙 자유로워서 적절한 시기에 바로 혼인 신고를 했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과거 소박한 프러포즈를 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직업병이 있어서 성대한 연출은 불편했을 것”이라고 전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허위녕, 영화 ‘맨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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