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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전 BBC 라디오1 DJ 팀 웨스트우드가 7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METRO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웨스트우드에게 1983년부터 2016년까지 총 4건의 강간, 9건의 외설적인 폭행, 2건의 성폭행 등 혐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1980년대 BBC 스튜디오에서 3건의 외설적인 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1996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강간하고 약 10년 후 런던의 한 음악 축제에서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용납할 수 없는 부적절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가 진행된 이후 웨스트우드는 다섯 차례의 임의 경찰 조사에 응했으며 자신과 관련된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영국 언론사 가디언지와 BBC는 공동 조사를 통해 웨스트우드를 향한 다수의 성 비위 의혹을 밝혀낸 바 있다. 6명의 피해자는 BBC3 다큐멘터리 ‘권력 남용’에 출연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밝혔다.



특히 피해자들은 BBC 측이 혐의 행위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회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결국 논란 이후 2022년 4월 웨스트우드는 진행 중이던 캐피털 엑스트라 쇼에서 하차했으며 BBC에서는 20년간 진행해오던 라디오 1과 라디오 1Xtra를 떠났다.
팀 웨스트우드는 1957년생으로 영국의 라디오 DJ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다. 그는 약 20년간(1994년~2013년) BBC 라디오 1의 ‘랩 쇼’를 진행하며 영국 내 힙합 문화를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의 프로그램은 영국의 젊은 세대와 힙합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다. 또 그는 1990년대에 사망한 전 피터버러의 성공회 주교인 빌 웨스트우드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라운지30 소셜, 채널 ‘팀 웨스트우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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