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또 한번 콘서트계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149회 공연의 총 티켓 판매 수입이 20억 7,761만 8,725달러(한화 약 2조 9,745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전날 149번째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총 1,016만 8,008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공연 평균 좌석 티켓 가격은 약 204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알려졌다.
‘에라스 투어’ 중 가장 관객이 많았던 공연은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공연이었다. 도시별 최다 관객은 영국 런던으로, 8일 동안 열린 공연에 미국 시애틀의 전체 인구 수와 비슷한 규모가 모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콘서트 티켓 외에도 공연장에서 판매된 굿즈 판매 수입 역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테일러 스위프트의 티켓 판매 수입은 역대 2위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2배 수준으로 놀라운 차이를 보인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시작돼 내년까지 진행되는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Music of the Spheres)’의 수입은 현재까지 약 1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6,324억 원)를 기록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포브스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뮤지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브스는 테일러의 순자산을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569억 원)로 추산했다. 지난 2020년 테일러 스위프트 순자산이 3억 6,500만 달러(한화 약 4,920억 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는 4년 동안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177억 원)를 벌여들인 것이다.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지니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자산을 기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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