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이종격투기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43)이 학창시절 당했던 괴롭힘을 폭로했다. 9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11회에서는 권일용의 범죄 규칙 ‘당신의 택배가 위험하다’ 편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택배 기사 앞에 등장한 ‘현관 해적’부터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의 현실판 범죄 현장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가 드러난다.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며 무언가를 훔치는 남성의 모습에 김동현은 최근 습격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후 ‘히든아이’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도 다룬다. 가족같이 지내자면서 후배에게 가혹한 폭언을 뱉었던 상사. 이를 못 견딘 20대 청년은 “마지막을 장식하러 가자”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생을 마감하고야 말았다. 사망한 청년이 남긴 마지막 음성을 들은 김성주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이에 김동현도 “학창 시절 괴롭힘 당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그는 “유도하던 시절 동료에게 온갖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보복당할 거란 생각에 차마 신고를 하지 못했다”라고 피해자의 입장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전형적으로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심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현은 UFC에서 13승 4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UFC에서 前 웰터급 최고랭킹 6위로 활약했다. 현재는 은퇴 후 방송에서 타고난 예능감을 보이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 2020년 ‘집사부일체’로 SBS 연예대상 우수상과 2021년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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