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건강한 근황을 전하며 계엄령으로 놀랐을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4일 개인 계정을 통해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1200회 촬영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복귀 소식을 전했다.
토니안은 게시글에서 “너무 오랜만이죠? 동물농장 1200회를 맞이하며 건강히 복귀했어요.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를 드리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따숩게 입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올 한 해 마무리 함께 잘해봐요. 소식도 이제 자주 올릴게요”라고 덧붙이며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그는 “어제 많이들 놀라셨을 텐데 몸과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라겠습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약 6시간 만의 해제 소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토니안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건강 잘 챙기세요”, “무사 귀환 너무 감사해요”, “아프지 마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토니안은 앞서 감기로 인해 지난 1일 방송된 ‘TV 동물농장’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그는 복귀와 함께 밝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안심을 전했다. 최근 ‘새롭게 하소서CBS’ 채널에 출연해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을 겪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머리가 너무 아파서 하루에 타이레놀을 8알씩 먹었다. 약물 치료로 두통은 사라졌지만 무기력해졌다. 삶이 귀찮아지며 나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팬이 선물한 이용규 선교사의 책 ‘내려놓음’을 읽으며 큰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걸 반나절 만에 다 읽으면서 우울감이 사라졌다.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토니안, ‘새롭게 하소서CB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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