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버지’ 故 최불암, 오늘(2일) 영면…후배들에게 남긴 한마디→”먼저 사람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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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고(故) 최불암이 영면에 든 와중, 그가 생전 후배 연기자들에게 건넸던 한마디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2일 오전 7시 40분 최불암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어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열린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 오일장으로 치러졌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인이 생전 후배 연기자들에게 건넸던 한마디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01년 MBC ‘전원일기’ 1000회를 기념한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을 묻자 최불암은 “좋은 배우가 되려면 사람을 연구해야 하고, 그러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고민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006년 월간지 ‘샘터’와 나눈 대담에서 그는 “좋은 연기를 하려면 그림 그리는 캔버스처럼 맑아야 한다”며 “한 인물의 배역이 끝나면 빨리 잊어버리고 타성적 연기와 관습적 캐릭터를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린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0분 건강 악화로 입원해 있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한 최불암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시간 시청자 곁을 지켰다. 2024년에는 MBC ‘수사반장 1958’에 특별출연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4년 동안 전국 각지의 이웃들을 만났다.
‘한국인의 밥상’ 제작진은 고인을 기리는 특집 다큐멘터리 두 편을 선보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따뜻한 어른, 최불암 당신이 길이었습니다’는 ‘한국인의 밥상’을 촬영하던 그의 하루를 따라갔다. 1일에는 14년의 여정을 담은 ‘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가 전파를 탔다. 내레이션은 현재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는 최수종이 맡았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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