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1980년대 MBC ‘대학가요제’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사랑받은 방송인 이택림이 모친상 비보를 전했다.

지난 27일 MK스포츠는 이택림의 모친 김경애 씨가 이날 오후 1시 50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99세. 유족이 공개한 부고에 따르면 고인은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 실향민으로, 이택림 역시 실향민 2세로 알려져 있다. 이택림 측 관계자는 고인이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예계 지인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택림은 지난 2023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어머니가 신의주 출신이라고 소개한 바 있으며, 당시 고(故) 김수미는 그를 위해 이북 음식으로 한 상을 차려줬다.

1950년대생인 이택림은 1980년대 ‘젊음의 행진’, ‘영11’, ‘대학가요제’ 등을 진행하며 인기 MC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화요일에 만나요’, ‘여러분의 인기가요’, ‘엄앵란, 이택림의 사랑방’ 등을 맡았고, 라디오 DJ로도 오래 청취자를 만났다.

그는 2024년 10월 KBS1 ‘아침마당’에서 방송에 입문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택림은 “학교 다닐 때 오락 시간 사회를 봤다. 그게 쌓여 대학교 축제 사회까지 보게 됐다”며 “지방 학교에 다녔는데 서울 학교에서도 축제 MC 제안이 오더라”고 말했다. “그 당시 MC로 유명했던 이수만이 느닷없이 유학을 갔다. 그러니까 방송사 PD들이 젊은 MC를 찾아 대학 축제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짚은 그는 “대학교를 순회하는 프로그램 MC로 뽑혔다. 그게 첫해에 대박이 났다”고 돌아봤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은 28일 오후 3시,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5시 30분이며, 화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진행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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