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디자이너 박시영이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암살자(들)’의 관객과 만난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던 가운데, 새로운 관객과의 대화(GV)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암살자(들)’ 측은 오는 11월 5일 서울 CGV 왕십리 5관에서 박시영 디자이너와 김병한 미술감독이 참여하는 ‘두 번 보.까!’ GV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행은 주성철 씨네플레이 편집장이 맡는다.

이번 GV에서는 영화 속 1970년대의 시대상을 구현한 공간과 인물의 서사를 뒷받침하는 미술적 장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김병한 미술감독은 제작 과정에서의 고민과 현장 비하인드를 전하고, 박시영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작품 속 시각적 요소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시영은 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을 이끄는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로, 그동안 ‘관상’, ‘곡성’, ‘마더’, ‘베테랑’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의 포스터 작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각종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시영은 15년간 교제한 동성 연인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연애와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박시영이 GV 게스트로 참여하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앞서 ‘암살자(들)’은 개봉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적 설정을 두고 정치권과 일부 단체에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로 제작한 작품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야외 무대인사, 이민호의 ‘액터스 하우스’ 등 예정된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지난 12일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2026년 한국영화 흥행 TOP4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영화 ‘암살자(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오는 11월 5일 진행되는 GV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이브미디어코프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암살자(들)’, 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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