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청취자 반말에 ‘발끈’…”아무리 통화라도”→1시간 만에 급반전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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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방송인 박명수(56)가 청취자들의 반말에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이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퀴즈 코너가 펼쳐졌다. 퀴즈에 앞서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유명 연예인인 척하고 전화를 걸어 달라”며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를 예로 들었다. 김태진이 “톰 크루즈가 나오면 영어로 생방송을 할 거냐”고 묻자, 그는 “난 나가 있어야죠”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자신은 할리우드 울렁증이 있어 무서워서 자리를 피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되자 예상치 못한 장면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가 정답을 고민하다 무심코 “맞아, 맞아?”라며 반말을 한 것. 박명수는 곧바로 “나이 몇이에요?”라고 되물으며 “왜 다 나한테 말을 놔”라고 장난스럽게 투덜댔다. 이날 반말이 튀어나온 청취자만 두 명가량이었다. 1부를 마칠 무렵 그는 다소 풀 죽은 목소리로 “반말하지 마세요. 아무리 통화라도”라고 당부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2부가 시작되자 태도가 확 달라졌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을 향해 “의도한 게 아니니 반말해도 괜찮다”고 먼저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저도 재밌으라고 말한 거다”라며 “재미만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도 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박명수는 11년째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폴킴이 “라디오 DJ는 3개월, 1년마다 고비가 온다”고 하자 “나는 매일 고비다”라며 공감했다. 생방송이라 한순간 삐끗하면 끝이고, 자신의 실수만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그러면서도 “나는 (실수) 안 한다. 줄타기를 잘한다”며 장수 DJ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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