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와 소녀시대 유리, 가수 이선희가 20년 넘게 몸담은 소속사와 작별한다.

지효는 21일 개인 계정에 “어린 시절부터 21년간 함께해 온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장문의 자필편지를 올렸다. 이날 편지에서 그는 독립을 택한 이유를 두고 “지나온 시간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고 짚었다. 새 회사 설립 소식 역시 덧붙인 지효는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만들어가는 만큼, 앞으로의 모든 선택과 활동에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다만 트와이스 활동은 계속한다. 지효는 “앞으로도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팬덤 원스에게는 “무엇보다 11년 동안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원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유리도 지난달 2일 자신의 계정에 “2001년 연습생으로 입사해서 어느덧 25년이 흘렀다”며 “저 유리를 키워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적었다. 직원들에게는 ’24년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사랑합니다 SM’이라는 문구를 담은 선물을 건넸다. 휴지로 눈물을 닦는 사진에는 “사랑했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우린 또 함께할 거니까 다시 웃으며 만나자. 사랑합니다 SM. 안녕히”라며 ‘퇴사 짤’ 합성 사진으로 유쾌하게 작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유리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오는 31일자로 1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그 역시 소속사를 떠난 뒤에도 소녀시대 멤버로 무대에 선다.

지난 7월엔 이선희도 오래 몸담은 초록뱀엔터테인먼트(전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마무리 지었다. 그는 2002년 자신의 매니저였던 권진영 대표와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세운 뒤 24년간 회사의 간판 가수로 활약해 왔다. 후크는 지난 2024년 말 모회사 초록뱀미디어가 큐캐피탈 운용 펀드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이선희는 2011년 MBC ‘나는 가수다’로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4년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15집 ‘Serendipity'(세렌디피티)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8년 ‘Le Dernier Amour’(마지막 사랑), 2020년 ‘안부’를 차례로 선보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지효,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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