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별 졌다…’맥가이버·CSI’ 女배우, 요양 시설서 숨 거둬→100년 삶 마감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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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미국 시트콤 ‘그로잉 페인즈'(Growing Pains)에서 할머니 케이트 말론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베티 맥과이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0세.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우들랜드힐스의 영화·TV 기금(MPTF) 요양 시설에서 숨졌다. 사인은 노환이다. 그의 법률 대리인이 사망 소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 출신인 맥과이어는 브로드웨이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1955년 뮤지컬 ‘플레인 앤드 팬시’로 데뷔한 그는 ‘해피 헌팅'(1956), ‘오, 캡틴!'(1958) 등에 출연했다. 에설 머먼, 바버라 쿡, 비 아서, 토니 랜들 등 당대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섰다.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뮤지컬 ‘메임’의 주연을 맡았고, ‘집시’, ‘올리버!’, ‘지그펠드 폴리스 1956’ 등 순회공연에도 참여했다.

데뷔는 1973년 드라마 ‘도리스 데이 쇼’였다. 이후 ‘형사 콜롬보’, ‘미녀 삼총사’, ‘초원의 집’, ‘블루문 특급’, ‘하트 투 하트’, ‘맥가이버’, ‘머피 브라운’,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 ‘CSI: 마이애미’, ‘ER’, ‘7번째 천국’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 얼굴을 비쳤다. 대표작은 ABC 시트콤 ‘그로잉 페인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할머니 케이트 말론 역으로 고정 게스트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마이클 크라이튼 감독의 ‘코마’, ‘치치 앤 총의 업 인 스모크'(1978), ‘홈타운 USA'(1980), ‘인크레더블 슈링킹 우먼'(1981), ‘위시마스터'(1997)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본업 외 봉사에도 힘쓴 그는 수년간 로스앤젤레스의 법률 지원 단체에서 퇴거 위기에 놓인 저소득 세입자들을 도왔다. 말년에는 요양 시설 입주자들을 소개하는 NBC ‘나이틀리 뉴스’의 코너 ‘개브페스트’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ABC ‘그로잉 페인즈’, 채널 ‘Skellig Skies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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