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끝→’절도 혐의’ 인정…유명 코미디언, 퇴원 한 달 만 檢 송치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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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일본 개그 트리오 ‘우리집’의 스기야마 히로유키(49)가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4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기야마는 같은 날 절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그는 지난달 15일 도쿄 메구로구의 한 마트에서 소시지 등 식료품 7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지 않고 봉투에 담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찍히며 범행이 드러났다. 스기야마는 혐의를 곧장 인정했다. 그는 “최근 수입이 줄어 불안했고, 돈을 아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속사는 “송치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대응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개그 트리오 ‘우리집’은 2010년대 초반 ‘폭소 레드시어터’, ‘히루난데스’ 등 인기 예능에 잇따라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최고 월수입은 600만 엔(한화 약 5,070만 원)에 달했다. 스기야마는 ‘버럭 개그’로 단독 출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TV에서 좀처럼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기야마는 202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집’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월 2만 엔(한화 약 16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배우로 활동 중인 멤버 츠보쿠라 요시유키의 월수입은 약 100만 엔(한화 약 845만 원)에 달했다. 또 다른 멤버 야타베 슌은 주 5일 선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세 멤버가 함께하는 활동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츠보쿠라는 2018년 무렵 그룹 해체까지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기와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는 스기야마는 최근 파친코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건강 문제도 겹쳤다. 지난 7월 건강 이상으로 입원해 저칼륨성 근병증 진단을 받은 것. 스기야마는 8월 5일 퇴원 후 활동을 재개했지만, 복귀 한 달여 만에 이번 사건이 불거지게 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슬프다”,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한 시대를 풍미했는데 무슨 일이냐”, “수입이 불안했다면 동료에게 기댈 수는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기야마는 1997년 중학교 동창 야타베와 콤비를 결성했고, 2003년 츠보쿠라가 합류하며 3인조 ‘우리집’을 완성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스기야마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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