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한국 영화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결혼한다. 1969년생인 그는 57세에 ‘늦깎이 신랑’이 된다.

19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은 오는 11월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하객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유쾌한 파티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예비 신부의 신상과 두 사람의 구체적인 러브스토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한민 감독의 출발은 영화계 밖이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사에서 일하던 그는 1999년 단편영화 ‘그렇게 김순임은 강두식을 만났다’로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상업영화 데뷔작부터 존재감이 뚜렷했다.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은 226만 관객을 모았고, 그에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안겼다. ‘핸드폰’에 이어 선보인 ‘최종병기 활’은 747만 관객을 동원했다.
정점은 2014년 ‘명량’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약 1761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개봉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한민 감독은 이후 ‘한산: 용의 출현'(2022), ‘노량: 죽음의 바다'(2023)를 연이어 내놓으며 ‘이순신 3부작’을 완성했다.

결혼을 앞둔 지금도 차기작 작업에 한창이다. 김한민 감독은 배우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구려가 멸망한 668년 요동성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남자 칠성이 전설의 검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REBIRTH OF THE RED WOLF(붉은 늑대의 부활)”라는 문구가 담겨 기대를 높였다.
‘칼: 고두막한의 검’에는 박보검을 비롯해 주원, 정재영, 이선빈, 베트남 배우 쩐탄이 출연한다. 작품은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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