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데뷔 35년 만 녹화 취소 사태→재촬영…고개 숙여 “죄송하다” 거듭 사과 (‘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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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SBS 예능 ‘틈만 나면,’이 13일 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건강 문제로 녹화를 취소했던 유재석이 다시 촬영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데뷔 35년 만에 처음으로 당일 녹화를 취소한 데 대해 출연진에게 거듭 사과했다.
유재석은 지난달 감기 몸살로 인한 고열 증세로 ‘틈만 나면,’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예정된 녹화를 당일에 취소한 것은 1991년 데뷔 이후 처음이라 화제가 됐다. 당시 소속사 안테나는 “감기 몸살로 인한 일시적인 고열 증세로 부득이하게 녹화를 취소하게 됐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화는 하루 만에 다시 진행됐다. 유재석은 녹화장에 들어서자마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게스트들은 물론 카메라를 향해서도 사과가 이어졌고, 제작진은 이 장면에 ‘유재석의 사죄 타임’이라는 자막을 붙였다. 게스트들은 당시 녹화 취소 연락을 받고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잘 알려진 유재석이기에 소식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다시 일정을 맞춰준 배우 채수빈과 신승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의 소속사까지 언급하며 “킹콩 소속사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만큼은 출연진에게 너그럽게 대하겠다는 선언도 나왔다. 채수빈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선배님, 이것 사달라”고 하자 유재석은 곧바로 “그래, 사자”고 답했다. 평소와 다른 유재석의 모습에 유연석은 “우리 형이 달라졌다”며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이번에 성공해서 선물도 다 드리겠다”며 미션 성공을 다짐했다. 건강하게 대중들의 품으로 돌아온 유재석의 릴레이 사과가 담긴 ‘틈만 나면,’은 20일 밤 9시 SBS에서 방송된다.

유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이후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30년 넘게 큰 공백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온 만큼, 이번 녹화 취소는 더욱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김도현 기자 / 사진=SBS ‘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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